구 체코슬로바키아에서 태어나고 자란 다비드 체르니는 억압이 무엇인지 누구보다 잘 아는
인물입니다. 철의 장막이 무너지자 작가가 태어난 곳이자 지금도 여전히 살고 있는
프라하에서도 급격한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작가는 자신이 정치적인 동물이 아니라고 말하지만, 있는
그대로의 대립을 일삼는 그의 작품은 당시의 진실과 깊은 관련성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심지어 그의 오래된 작품들조차도 그 어느 때보다 현재적이며 시간은 변할지라도 인간의 뇌는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작가는 논란과 유머의 균형을 바로잡는 기술을 그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입니다. 작가는 1991년 고향인 프라하에서의 전쟁을 기념하고자 소련의 탱크를 분홍색으로 칠하였고 그때 첫
악평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후로 작가의 시민 불복종 예술행위, 대규모의설치 작품과 전시는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켜 왔습니다.
무솔레움 갤러리의 상설 전시장을 방문하시면 체르니 작가의 엄선된 유명 작품들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1200평방미터에 달하는 5층 면적의 공간에는 작가의 최신 작품들뿐만 아니라 초기 작품들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또한, 대중에게 한 번도 공개되지 않은 설치 작품과 더불어 작가의 디자인 및 건축 프로젝트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늦은 나이지만, 전 세계에 전시되었거나 단순히 보관만 하고 있던 제 작품들을 모아 전시회를 열기로 결정했습니다. 갤러리의 일부는 게스트를 위한 공간으로도 사용될 예정입니다.”
휠체어 접근 가능
스마트폰 티켓 가능
티켓 현장 구매 가능